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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밀양 백산초등학교, 폐교를 가다

5. 아드레날린/여행

by 마이클잭슨형 2015. 10.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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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을 가다보면 어디나 한개 이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폐교된 초등학교

그 폐교를 여러가지로 활용하고자 하고, 잘 운영되고 있는 곳도 있고,

운영주체가 계속 바뀌면서, 예전의 그 아이들이 뛰어놀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도 있고

 

경남 밀양의 백산초등학교도, 폐교 된지 이제 갓 1년여가 지났고,

캠핑장의 형태를 띄면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는 듯 하다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시골은 어쩔 수 없는가보다

이미 여러 폐교를 봐온 경험으로 미뤄보면..

 

 

오랜만에 초등학교 안을 둘러봤다

아무도 없는 시골 폐교 초등학교를 둘러보는 마음은, 어릴적 향수를 불러오기도 하고,

차량 소리, 사람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한,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감정이 들기도 하고.

 

독서는 마음의 양식.

너무 오랜만에 봤지만, 너무 친숙한 동상

 

 

2014년 폐교된 백산 초등학교,

근데 왜 나무가 심어져 있지? 의아함을 갖는 순간, 나무 데크가 여러개 있다.

아마 캠핑장 텐트치는 장소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시골에, 조용하고, 넓고, 이만한 공간이 있을까 싶다

도시 사람들에게 너무 멀지 않은 장소이니.

 

 

 

아직은 미개봉?? 데크인 것도 같다

 

 

불멸의 이순신,

어김없이 반기는 동상

 

 

기린이 나무를 먹는 듯 하고

 

 

이 철봉보다 훨씬???????????? 큰 나는 이제 어디로 가나..

 

 

 

아무도 찾지 않고, 돌아가지 않는 놀이터에서

혼자 돌려보고 사진찍고,,

 

30여분간 이 곳을 둘러보면서,

지난 날의 향수와, 어린 학생이 아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곳에서 캠핑을 즐기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벤치에 앉아 무념 무상을 즐기는 여유

 

 

개교일 1946년

폐교일 2014년

약 70여년이 지나 폐교된 초등학교

 

시골 초등학교를 나온 사람 중에

폐교 안된 곳이 몇이나 될까.

 

끊임없는 도시 확장,

사라지는 시골의 아이들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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