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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아성산업 고속성장 비결-천원샵

4. 비즈니스 경제/성공 전략

by 마이클잭슨형 2013. 6.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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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다이소를 간 적이 있습니다.

품질 좋은 반찬통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단지 플라스틱 박스가 필요한데 반찬통이 제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운 DC마트를 갔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필요한 것보다는 조금 애매해서 다이소를 갔는데 안에 들어가보고 놀랐습니다.

 

밖의 건물 간판도 산뜻했지만 안의 내부도 깨끗했고, 상품 종류도 많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필요한 플라스틱 박스 반찬통도 3,0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다이소, 천원샵이 어떻게 생겼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까.

관련 정보를 몇 주에 걸쳐서 찾다가 "동아비즈니스리뷰"에 관련 자료가 올라왔네요

 

 

 

 

예전의 로고에 비해서 산뜻한 디자인이네요

 

 

"다이소 아성산업"

일본의 100엔샵 브랜드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파된 비즈니스 모델

저렴한 가격의 "가격 우위 전략", 저가격의 쓸만한 품질로 승부

 

일본 내 경쟁 업체 "세리아" : 매장에서의 차별화, 저렴한 상품 제한적으로 제공, 편의성은 더 높은 포지션
다이소가 9만개의 상품을 진열/판매
세리아는 상품 수 2만점으로 선별 운영, 선진화된 POS 시스템 통해 가장 높은 빈도 찾는 상품 지속적으로 상픔 교체


 

 

매장 수가 2012년 말 860개를 넘겼네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없던 이곳에

집에서 가까운 롯데마트 안에도 매장이 있고, 더 가까운 곳에도 별도 매장이 있을 정도로 곳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체 상품의 약 50% 정도가 1,000원짜리 인데요

실제 매장에 가면 1만원이 넘어가는 상품도 많습니다.

정말 다양한 가격대와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래도 천원샵이라는 마케팅 포지셔닝을 갖고 있는거겠죠

 

 

실제로 제품을 보게되면 다양한 곳에서 제조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저가로 이루어진 제품이지만, 우리나라 제조품도 있는 걸 보니 품질도 확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통에 있어 물류는 정말 중요합니다.

제 아무리 좋은 품질과 가격의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때에 전달하지 못한다면,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힘들텐데요.

그래서 두번째 물류센터를 지었네요

  

 

 

 

 

아래 내용은 "동아비즈니스리뷰"에 나온 내용입니다.

 

"10원에 목숨 건 ‘1000원 숍’… 매출 1조 도전"

㈜다이소아성산업 박정부 회장(69)은 1997년 5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약 10평 크기의 ‘1000원 숍’ 오픈. 첫 다이소 매장
1호점 개장 이후 16년 만에 전국에 900여개의 다이소 매장 오픈.
다이소는 싸구려 상품을 파는 곳이라기보다 2만500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하고 싼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 제공


"일본 시장에서 살아남은 노하우"

 한국 다이소의 모기업인 ㈜한일맨파워는 일본 다이소의 해외 물량의 3분의 1을 공급


"다양한 상품 개발에 집중"
생산은 100% 아웃소싱
국내 생산 업체 및 중국,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28개국 2000여 개 협력사로부터 신상품을 공수
다이소는 매월 600여 가지의 상품을 개발해 균일가로 내놓으면서도 품질 유지
예를 들어 칫솔의 종류는 70가지, 수세미는 100가지, 면봉만 40가지


"균일가 고집"
제품 가격대는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의 6가지며 1000∼2000원 제품이 87%를 차지
균일가 판매사업은 원가에 이윤을 붙여 가격을 결정하는 일반적인 유통 사업과 기본 구조가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의 구매 가격이 1000원이라면 다른 유통회사들은 여기에 이윤을 붙여 1100원에 팔 수 있지만
균일가 정책을 시행하는 다이소는 이렇게 판매하는 게 불가능하다.
납품가를 100원 깎거나 아니면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서 1500원을 받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물건을 파는 다이소의 이익률은 1%가 채 안 된다.
이익률 1%는 1억 원어치를 팔면 100만 원이 남는 수준. 다이소가 단가 10원에 목숨을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번은 다이소가 플라스틱 바구니를 구매하는데 10원 때문에 6개월 동안 진전이 없었던 적도 있었다.
다이소 측은 구매 단가를 10원 깎기 위해 6개월 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협력업체가 손을 들었고 해당 제품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제품 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은 눈물겹다. 우선 포장을 최소화, 디자인 단순화.
제품의 재질 변경을 요청할 때도 많다. 이 밖에도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
컵의 손잡이가 필요 없는 디자인이라면 과감히 손잡이를 없애 단가를 낮추는 식이다.
이렇게 화려한 디자인은 최대한 단순하게, 원자재는 비슷하지만 싼 것으로 변경하며 제품 가격을 유지


"밝고 쾌적한 매장"
다이소는 다양한 상품을 가지런하게 진열한 깨끗하고 밝은 매장 전략을 내세우며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들였다

국내나 해외 대부분의 균일가 매장에 가보면 창고 같은 느낌이 든다.


1000원짜리를 팔면서 디스플레이에 신경을 쓰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그러나 다이소는 매장 조명을 밝게 하고 고객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신경을 쓴다.
무작정 상품을 쌓아서 상품만 보이게 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진열대의 높이를 사람 키보다
약간 낮게 만들어서 고객의 시야를 확보해줬다.
상품군별로 분류해서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진열하고 야외용 위생용품이나 파티용품 등은 따로 표시를 해줬다.

 
이런 다이소의 전략은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
고객들은 필요한 물건만 사서 나가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를 보며 체류 시간을 늘렸다.
한 번 올 고객을 두 번, 세 번 방문하게 만들었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지갑을 열게 했다.

하지만 도전 과제도 적지 않다. 올해 매출 목표를 1조 원으로 잡은 다이소는 경기 용인시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설했다.

다이소는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체제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지나치게 낮은 이익률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다이소 매장에 가보시면,

젊은 소비자도 많고, 매장 진열이 잘 되어 있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 플라스틱 박스 구입 뒤로도 몇 번 더 갔을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단, 가격대 품질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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