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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말공부-조윤제

1. 도서 리뷰/인문/자기계발 등

by 마이클잭슨형 2014. 4. 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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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게 참 재밌습니다

내가 모르는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화수분같은 역할을 하죠

 

행동 하나, 말 하나에도 뜻이 있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되는가 등

그런 의미에서 고전을 바탕으로 한 책이 꾸준히 출판되고 있네요

 

말공부.. 내가 상대방에게, 고객에게, 동료에게 말할 때 어떤 의미를 담아서 말을 할 것인가?

그 말이 자신이 의도했던 바대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말을 했는가 

 

책 내용의 주인공은 공자가 나오네요

고전을 읽으면 현대소설 못지않은 지혜가 가득 담겨있는 것 같아요

 

 

 

 

제1편. 촌철살인 : 단 한마디로 끝내라

제2편. 운중유골 : 평범한 말 속에 깊은 뜻을 담는다

제3편. 지피지기 :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 번 대화해도 위태롭지 않다

제4편. 언어유희 : 유머와 감성으로 통하라

제5편. 우화우언 : 이야기로써 풍자와 교훈을 전한다

제6편. 이류이추 : 비유와 인용을 활용한다

제7편. 이심전심 :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말한다

제8편. 일침견혈 : 한 방에 핵심을 찔러라

제9편. 선행후언 : 먼저 실천하고 그 다음에 말하라

제10편. 일언천금 : 사람을 살리는 말, 망하게 하는 말

 

책 내용이 고사성어 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읽기 편합니다

 

 

p.62 되로 받았으면 말로 갚아주라

초나라 왕이 사신으로 온 자에게 면박을 주려고 일을 꾸몄는데

되려 사신이 왕자에게 되돌려주는 말입니다

 

"귤화위지", 강남의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고사에서 유래됐는데

그만큼 환경의 중요성을 표현한 말인데, 왕의 꾀에 말로 갚아준 겪입니다

 

 

 

p.153 감정이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라

"어부지리" 라고 있죠

새와 조개가 서로 물고 물리는 상태에서 어부가 한번에 두가지를 잡았던 장면인데요

 

누군가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설득할 때 업무적인 내용으로 설명하기 보다

이런 비교되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쉽게 이해가 되겠죠

TV드라마를 보면서 감정이입이 되는건 자신이 극 속의 주인공이 되어서 감정에 복받쳐 때로는 사랑하고, 때로는 욕하듯이..

 

 

p.185 설득할 상대방의 말을 인용하라

상대와 얘기할 때 상대자신이 한 말을 이용해서 말을 한다면, 반박하기가 힘들겠죠

반대로 좋은 의미로 쓰인다면, 책 속의 표현대로..

논문의 가치는 얼마나 다른 논문에 재인용 되었는가로 평가를 하기도 하죠

 

 

p.231 가슴을 뒤흔드는 한 수를 던져라

 

유비가 임종 중 제갈량에게 자신의 아들 유선을 잘 보필할 것을 요청하면서

만약 유선이 제대로 정사를 하지 못할시엔 아들을 폐하고 제갈량이 대권을 가져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자 제갈량이 혼신의 힘을 다해 폐하를 보위할 것을 다짐하는데요

 

능히 제갈량의 능력과 민심의 신망을 받는 사람으로서 그 자신이 대권을 가질 수 있었지만

유비의 말 한마디에 더더욱 유선을 보위한다는 내용입니다

 

사회 생활 중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겠죠

직원의 장점을 충분히 칭찬하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꾸짖는게 능사는 아니다. 라고..

 

 

p.241 사람을 제대로 쓰는 자, 천하를 얻는다

신입은 자신의 사수(상사)가 누구냐에 따라 그 사람의 능력이 결정되기도 하죠

스스로 하는 공부도 있겠지만, 상사의 가르침, 연륜을 어떻게 습득하느냐에 따라 향후 자신의 능력이 결정되기도 하구요

 

반대로 상사는 아랫사람을 자신의 능력 아래 가두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면 할 수록 상사의 자리가 더 빛나는 것 아닐까요?

 

요즘 책들도 보면, 공자, 맹자 등이 집필한 책을 오늘 날에 맞게 재해석해 출판하는게 있는데

과거에서 미래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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