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공시대 89회편, 3번의 실패 끝에 이룬 청바지 왕국, E&C 배무한 회장입니다.
1978년 가난에서 벗어나기 우해 단돈 80달러를 들고 볼리비아로 건너가
아내가 만든 옷을 들고 시골 장터를 누비며 생계를 유지한 배무한 회장
남미에서 두번의 실패를 딛고 미국으로 건너가 다시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강한 근성과 끈기로 LA 지역 최고의 청바지 제조 회사로 성장
지난 해 LA한인 회장에도 선출되었네요
아침 일찍 부인과 같이 출근하는데 서로 다른 차를 운전해서 갑니다.
그래도 친구처럼 잘 지내고 계시네요
LA에 2,300여개 봉제공장이 있는데
E&C는 LA에서 가장 큰 봉제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사가 디자인한 명품 청바지만 생산하고 있는데, 자사 디자인이면 ODM(제조자 생산방식) 인것 같은데요
OEM(주문자 상표 부착방식)에 비해 부가가치가 더 높겠죠
재봉틀에도 구입했던 순서대로 번호가 있네요.
E&C는 드물게 재단, 바느질, 워싱, 마감까지 모든 공정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구요
인건비가 비싼 미국이기에 고가의 제품 생산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네요
7억원이 넘는 레이저 장비로 청바지에 무늬를 새기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청바지는 한달에 10만벌 정도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에 납품되고 있고 연 4,000만달러 매출이 발생되고 있구요
6주에 한번 꼴로 신제품이 나오는데
피팅모델이 신제품을 입어보고 있네요
E&C의 고객은 트루릴리전, 디젤 등 미국과 유럽의 브랜드 인데요
높은 인건비가 있기 때문에 고가 제품의 브랜드의 의류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켈리포니아 상원의원 "케빈 데 레온"도 배무한 회장과 사이가 돈독했고,
그의 명함도 한글로 새겨져있네요
LA경찰서와 협력해서 안전한 코리아타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노력덕분에 "LA올림픽 경찰서" 명예 서장으로 임명됐는데
미국에서도 드문 경우라고 하군요
E&C 제2공장은 1공장보다 1.5배 큰데요
그 안에 들어가는 기계가 한국에서 들여온 기계입니다.
이렇게 해외로 나간 동포들이 해외에서 성장을 하지만,
고국에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네요
SPG , Make in korea라고 있는데,
검색해보니 "에스피지 SPG"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고, 거래처도 다양하네요
거래처에서는 SPG 사지 말라는데, 배무한 회장은 품질이 괜찮아서 구입했네요
이민 초기 아내가 옷을 만들고, 배회장이 팔면서 함께 사업 파트너로서 역할을 잘 해주었네요
볼리비아에서도 남다른 열정이 있기 때문에 성공한거겠죠.
남들은 앉아서 팔 때 배무한 회장은 한국인의 열정으로 꼭 팔려고 노력했고,
지나가는 사람 들어오라고 하면서 팔았네요
사업수완도 남달랐는데요
100원이면 90원으로 깍아주고, 더 가져가게 만들고,
그 손님이 다른 손님을 소개하는 입소문 전략.
그리고 3년만에 가게를 차립니다.
볼리비아에서 30년만에 교민 최재성씨를 만났는데
배회장이 운영하던 가게를 무상으로 넘겨줬었군요
와이프가 아프셔서 거동도 못하고 계시고,
떠나려던 배회장이 가게로 돌아가 약값으로 돈을 주시고 오네요
볼리비아에서 살만해졌을 때 경제위기가 닥쳤고(1980년대 초),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는데 남미 국가가 하나씩 경제위기를 맞네요(1980년대 초)
화폐가 1:44에서 1:1,000로 인플레이션이 급등했는데.
지금 짐바브웨 화폐가치가 폭락했는데 지금과 같을까요.
자고 일어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
23년전 직원 2명에서 760여명으로 늘었고,
두번째로 들어온 22년된 직원도 있네요
20년된 직원은 어느 새 같이 늙어가는 처지가 됐구요 ;;
다른 곳으로 이직했던 직원은 5개월만에 다시 돌아오고 14년간 근무했네요
그래서 그런 직원들이 고향에 갈 때는 비행기표나 용돈을 주기도 합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새로운 직원을 뽑지만,
직원이 자주 바뀌는 회사는 왠지 신뢰가 안가죠
E&C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준비중인데
큰 딸 엘리자베스가 "파슨스 디자인학교"를 졸업했고, E&C에 합류했네요
ODM, OEM 방식에서 자체 브랜드를 갖고 싶은 꿈을 이뤄보고 싶겠죠
한인회를 위해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한달에 두번 있는 독거노인을 돕는 행사에 배회장이 와서 돕구요
박찬호도 LA에 와서 배회장에게 연락해 만났는데
박찬호를 LA 한인회의 국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네요
LA 내 400여개 한인단체를 대표하는 한인회
LA 이민사회의 큰 과제는 미국의 주류사회에 진입하는 일이고,
배회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네요
돈을 버는 것은 기술이고, 쓰는 것은 예술이다
배무한 회장은 나눔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는데.
"글로벌 성공시대"를 리뷰하는 이유는 "성공과 나눔"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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