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련 책을 주로 보는데
이런 류의 책들은, 마음의 감성보다 머리의 이성과 지식을 주로 주는 책이죠
실용서인데, 문호준 장편소설, 일그러진 자화상은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게 정말 소설인가, 역사인가 싶은 듯 경계를 알 수 없는 내용이지만,
생각하지 않으려,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는 아닌가 싶은 일이지만,
엄연히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진실이니까요
한센병, 나병이 뭔지는 한번 더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고흥 소록도에 한센인을 집중적으로 전문 관리하고 있지만, 사실 전국적으로 병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구요
주인공 진한은 어렷을 적부터 소록도에서 살았다.
목사 아빠와 엄마, 누나, 그리고 강진한
소록도에 사는 강진한이 보는 건, 한센병 환자와 아닌자, 두가지만 볼 수 있었고,
그게 세상에 두 종류의 사람만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유였다
진한의 눈에
환자와 가족은 같이 생활하지 않았고,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서 면회 시간에만 볼 수 있는 이상한 곳이었다.
한센병을 앓고 있는 부모의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생활하지 못하는 이상한 세상.
부모로서 당연히 챙겨주고 나눠줘야 할 사랑을 해주지 못하는 건, 한센병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였다
유전이 아니라던 한센병,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족과 떨어져서 살아가야만 했고, 그들의 인권은 무시당하는 현실
소록도에서는 세 번 죽는다
병으로 죽고, 해부 당해서 죽고, 화장되어 죽는다
블로그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한센병에 대한 이야기지만
책 제목의 "일그러진 자화상"은, 소록도로 들어온 한센병 환자인 의사 대학생과 간호사,
그리고 둘의 결혼과 함께 간호사의 남편을 향한 사랑이 잘못 된 방향으로 가는 과정
간호사를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거대 제약회사들의 임상실험
관심을 유발하면서도, 주변을 돌아보게 되면서, 지루하지 않아 읽어볼만 하네요
참고로 현재 고흥 소록도는 육지와 연결된 소록대교로 차를 타고 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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