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좀더 심층분석한 비즈니스 잡지가 필요했는데,
무턱대고 1년권 구독할 수도 없어서, 대표적인 잡지 동아비즈니스리뷰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중
먼저 DBR을 받아보기로 했는데요
기존의 신문, 인터넷 기사는 뉴스에 맞게 빨리빨리 현재의 상황을 알 수 있지만,
좀더 깊은 내용의 기사는 이런 잡지를 통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것도 같고, 실제로도 그런다고 생각을 해서,
1월에 잡지 한권을 신청했습니다.
NO.193 이네요
이 회차에서도 좀더 심층 분석을 한 내용은 타이틀로 나오는데
이번 타이틀 Special Report은 Lean Startup In Practice 입니다
150페이지 중 광고 등의 지면을 빼면 140페이지 정도인데요
인터넷 기사와의 차이라고 느낀 건,
같은 내용이라도 좀더 설명을 많이 하고, 조금은 더 자세히 하는 것,
그럼에도 이 잡지를 구독해야 하는가 드는 건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월 2회 구독으로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수시로 기사로 나오는 내용으로 확인 할 것인가
기사의 알찬 정도의 차이를 보고 싶은 것도 있으니,
편집자문위원 등이 나오는데요, 현재 업무를 보고 있는 분부터, 대학 교수와 학부생 등
지금의 드라마 대사의 많은 부분이 일명 "쪽대본" 이라는 체계 아닌 체계로 가고 있죠.
사전 제작이 아닌, 수시로 시청자의 반응을 살피면서 그 때 그 때 대사를 만들어 보내고,
배우들은 촬영 전의 쪽대본으로 연기를 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보여주는데요.
Lean Startup에서 이것의 장점을 활용하는 방법이 나오네요
p. 27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사용자 경험 혁신
과거의 화려했던 백화점 시대는 어느 새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주문의 빠른 확산으로 쇼핑몰 흐름이 변하고 있는데요
"쇼룸(Showroom)"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의 전시장으로 변하는 상황입니다
백화점, 마트 두 단어를 생각하면 백화점은 고가, 마트는 중저가로 포지셔닝 된 것 같은데요
쇼룸밍 족을 그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쇼루밍을 적극 활용해서 비즈니스 전략을 다시 새롭게 짜보자는게 현대백화점의 생각입니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보고, 온라인에서 사는 방향을
백화점에서 직접 물건을 보고, 입어보고 체험함으로써 사게 만드는 것,
고객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구현하는 것
백화점 꼭대기 층에는 문화센터 등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뜨게질을 배우는 강좌를 열고, 고객은 와서 강좌도 배우고, 수업에 필요한 상품도 판매함으로써
경험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물건을 사게 만드는 것
쇼핑의 대부분은 여자가 하지만, 남자들이 따라가는 형식인데요
이런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포츠, IT 등을 배치함으로써 남자들도 오게 하고, 쇼핑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거죠.
위 기사는 기존의 인터넷 뉴스로 나오는 내용보다 좀더 심층적으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등이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었네요
p. 58 Lean Startup in Practice
이번 호의 특별 레포트 입니다.
예전 현대차의 아반떼 린번 LeanBurn 차가 있었죠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려서 연비를 높였는데요.
요즘 대기업들이 상품 출시를 처음부터 대대적으로 하지 않고,
스타트업들이 하는 것처럼, 일단 상품을 시장에 테스트베드 삼아 출시해보고,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는 거죠
그럼으로써 보완하고 상품 출시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구요
지난 스웨덴 MWC 2016에서 삼성에서 만든 스마트 운동화도 선보였는데요.
이런 것들이 시장에 일단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는 거죠
p. 114 콜라 점유율 대신 위 점유율을 높여라
이런 사업에 요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가령 "사과" 이 분야에서 전국 으뜸가는 쇼핑몰이 되는 것과,
기존의 아성을 넘볼 수 없는 사과 쇼핑몰이 있다면, 사과가 아닌
배, 귤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만들어 성과를 낸다면
비록 사과 하나의 매출로는 전국 1위는 못할지라도, 사과, 배, 귤 등을 함께 판매함으로써 과일분야 1위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는 거죠
온라인 사이트의 랭킹을 보여주는 "랭키닷컴" 에서도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합니다
쇼핑 > 식품/건강 쇼핑몰 카테고리에서
김치쇼핑몰에서 1위를 하는 업체와 상위 카테고리인 "식품/건강 쇼핑몰" 카테고리에서의 1위 업체는 다르다는 거죠
김치쇼핑몰에서 1위를 못한다면, 식품/건강 쇼핑몰에서 1위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는 것
코카콜라가 이런 방식으로 사업에 접근해서
콜라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콜라도 판매하고, Sprite, MinuteMaid 등 다양한 음료를 출시함으로써
음료 분야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대분류로 1등을 하기보다,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해당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1위를 하고,
매출 확대를 위해, 점차 영역을 확대해도 괜찮다는 것.
책을 읽으면, 맞아, 이런게 있지라고 하는데
사업을 하고, 일에 쫓기다보면, 기본을 잊고 사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학자와 사업가는 각자의 영역이 있는 것도 같지만,
배운 걸 현장에 적용해보고, 실제 해봄으로써 어떤 문제와 차이점이 있는지도 알 수 있다는 것
잠시 잊고 있던 그런 배움의 시간이었는데
다음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보고, 나에게 어떻게 맞는지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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