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투데이 서비스 종료로 보는 네트워크 효과

미투데이를 운영 중인 네이버에서 me2day를 2014년 6월 30일까지만 운영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싸이월드 이후로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08년 네이버에 인수됐을 때만 해도

NHN이라는 큰 배경이 있기에 승승장구하겠다 생각했습니다.

 

IT기업 중에서는 대기업에 속하는 NHN이 이제 막 성장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을 인수하는 건

작은 벤처회사가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카카오 같이 인수가 아닌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성장도 할수도 있지만,

회사의 경영진을 보면 투자나 협약을 맺는데 유리하기도 하죠

김범수 카카오의 이사장의 경우 네이버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 카카오톡에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겨지기도 하구요

 

 

다시 돌아와서 얘기하면.

me2day 서비스 회사를 네이버가 인수해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종료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나라의 인터넷 검열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네트워크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효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스마트폰 메신저 라인(LINE)이 일본 등에서 스마트폰 메신저 1위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리고 있는 이유도,

다른 사람이 카톡을 사용하고 있고, 그 사람들과 얘기하려면 나도 카톡을 설치해야 하는 이유

 

서비스마다 특징이 있겠지만

SNS 같은 네트워크 효과가 필요한 서비스가 있는 것들은

어떻게 이용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것인지 고민해야 될 부분입니다